어느 봄 – 숨막히게 그리운 사람 하나 없는 인생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 숨막히게 그리운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했던 나의 한 시절, 어쩌면 그 때의 나에 대한 그리움인지도 모르겠다. –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기 때문에. – 밤에 삼각대를 놓고 벚꽃을 찍고 있으면 술에 취해 흔들흔들하면서도 가만히 서 있던 그 사람, 그 때의 그, 그 때의, 나. 2016년 4월 4일의 살구꽃 Share this:트위터Facebook더Pinterest이것이 좋아요:좋아하기 가져오는 중...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