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작합니다

그동안은 문화공동체 히응에서 제작한 영상만 업로드했습니다만, 이제 강의 중 부족했던 부분과 수강생들과의 소통, 히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직접 설명하고 안내할 수 있는 방송을 시작합니다.

성실하게 해보겠습니다.

#문화공동체히응 #활동가글쓰기 #공익활동글쓰기 #글쓰기강좌 #정책제안 #100인토론회 #주민숙의 #주민자치회 #민주시민교육 #AI #글쓰기강좌 #이하나작가

[신간]소금은 살아있다

소금은 어디서 올까요?
한국인들은 흔히 갯벌에서 온다고 대답하지만 천일염이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 수탈의 목적으로 시작된 천일염전이지만 해방 후 섬공동체를 묶어주고 마을의 소득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고된 노동과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때문에 소금농사는 신을 모시는 것과 같습니다.
오직 햇빛과 바람, 바다의 물길을 읽어내는 사람의 손이 닿아야 소금이 됩니다.

그간 소금을 만드는 일은 내부의 노동인권문제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와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습니다. 현장을 취재해본 결과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노동인권문제는 더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해결 가능한, 복잡한 구조가 있었습니다. 단속이나 감독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2025년 봄부터 태평염전 브런치에 올렸던 작가들의 글을 모아 다시 다듬어 책으로 묶었습니다. 태평염전은 소금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사업에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전국 유일의 소금박물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염부들의 집으 개조한 레지던스도 운영중입니다. 책은 태평염전의 공식사진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아마 지금쯤 염전은 온통 땀방울이겠네요. 비가 오기 시작하면 소금을 내지 못하니, 장마철 전후로 분주합니다.

염전을 여러 번 둘러보며, 소멸해 가는 것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손에 닿는 것은 어쩌면 모두 그 어떤 것도 당연하지 않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결국 천일염을 포기하게 될까요. 이 책을 통해 소금에 대해 한 번쯤 더 생각해보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시면 증도도 한 번 다녀오세요. 도시에 오래 살았다면 완전히 다른 세계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알라딘 https://aladin.kr/p/QSX8W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92178398
📘교보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20293672

마을과 나를 바꾸는 지도만들기 안양3동 커뮤니티매핑

행복한 안양3동, 안전지도 만들기 안내 페이지입니다

휴대폰으로 구글 아이디 로그인할 수 있는 분이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기존의 구글지도 위에 안양3동의 안전을 더하는 지도를 만들어요
커뮤니티매핑 기법을 활용해 공공의 선을 만드는 동네친구를 만나세요

  1. 실습 : 7월 중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운영
날짜내용장소
7/1(수)이론강의와 현장실습안양3동 주민센터
7/8(수)현장실습안양3동 일대
7/15(수)현장실습안양3동 일대
7/22(수)현장실습안양3동 일대

2. 지도데이터 정리 및 공유 : 8월 중 진행

3. 지도 제작 발표 : 9월~10월

💡 야외에서 휴대폰 데이터 사용가능한 분
💡 구글 로그인이 가능한 분
💡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분
💡 7/1 이론수업에 참석할 수 있는 분
💡 7월 현장 실습에 1회 이상 참석 가능한 분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0L__wDlrBbsQQwlRWoi15DvEWM13yChpZV5ssblEzQUjqDw/viewform?usp=dialog

6월 29일(월) 아침 9시까지

주관 :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양3동 우리동네안전지킴이

후원 : 안양시 

여성 이동노동자 지원사업 – 2차 결과 공유

후원 오백오구구팔

지난 3월 말, 5일만에 500만원을 모아주신 시민들의 성원을 모아

500만원을 5일만에 모은 99명의 시민과 8개의 단체를 줄여

오백오구구팔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모아주신 오백만원이 여성 이동노동자를 찾아갑니다.

성원을 모아주신 전국 각지의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본 사업을 취소했던 안양시의회 구성원들은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반성하기 바랍니다.

지난 이야기

여성이동노동자 쉼 지원 기금 모금 결과 공유

  1. 제안 (3월 26일 목) AM 9:46

아래와 같은 내용을 지역 시민사회 단체채팅방에 공유함.

제안>
안양시민사회 여러 선배님 동지들에게 의회에서 전액삭감한 여성이동노동자 지원사업 재개를 위한 모금을 제안드립니다.

  1. 전년도 여성이동노동자 지원사업은 프랜차이즈 1인당 1개월에 1만원 어치 커피쿠폰 지급이었습니다.
  2. 미조직 노동자 지원사업은 숨은 노동자를 찾아내는 일이라 커피쿠폰을 배포하며 많은 여성노동자를 만나는 성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3. 이동노동자쉼터는 남성들이 주로 사용하고 노동형태 와 생활 특성상 여성노동자에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4. 특히 여성이동노동자의 경우 화장실 문제도 있는데 커피쿠폰 지급은 매우 현명한 사업이었다고 봅니다.
  5. 전년도 쿠폰지급비용은 400만원으로 보입니다.

이번 의회 – 노조의 충돌의 원인이 된 본 사업을 시민사회가 연대하여 해결의 물꼬를 트고, 사업의 필요성의 명분을 널리 알렸으면 합니다.

동의하시는 분이 10인이상 되면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으로 투명하게 모금 시작해보겠습니다. 의견주세요.
목표금액 400만원!

오후 12:09 공식 모금 개시

안양시의회에서 전액삭감한 안양시여성이동노동자 지원사업을 시민의 힘으로 재개합니다.
한 잔의 커피, 혼자만의 시간, 화장실 갈 권리, 연대의 마음을 보태주세요.
커피값을 보내실 곳은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7942-31-05820 (예금주 이하나) 입니다.
소식을 따로 받아보실 분은 https://bit.ly/여성이동노동자 에서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모두 미리 고맙습니다 투쟁!

3/26 13:34
3/26 16:25
3/26 17:42
3/26 20:02
3/26 20:18
3/30 14:26

3/31 12:52

여성이동노동자 쉼 지원, 커피쿠폰 제공 사업의 민간모금 결과 보고드립니다.

  1. 3/26(목) 모금 시작 8시간만에 목표액 400만원 돌파
  2. 공동관리자 : 강은정, 김경희, 박창훈, 이하나, 신영배 (가나다순) , 카카오 모임통장으로 진행
  3. 3/30(월)까지 모금이 계속되고, 카카오뱅크 24원 이자까지 추가됨.
  4. 3/31(화) 모금통장 공동관리자인 강ㅇㅇ님이 잔돈을 맞춰서 추가 기부, 12:29 에 500만원 채움
  5. 전국요양보호사협회 경기지부 (지부장 이시정) 로 전액 이관
  6. 향후 요양보호사협회에서는 2025년 안양시노동인권센터의 사업형태와 유사하게 적정인원에게 적정액수의 쿠폰을 발급하되, 요양보호사 외 접촉가능한 모든 여성이동노동자에게 배포하기로 결정
  7. 요양보호사협회는 배포 후의 후기, 경과 등을 안양모금팀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함.

    최종잔액 캡쳐화면과 요양보호사협회의 감사인사를 함께 전합니다.
    모금 계좌는 오늘 밤 해지할 예정입니다.
    마음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뜨거운 연대에 큰 힘 받았습니다. 투쟁!

모금 내역 입금액

– 개인정보를 철저히 가릴 필요가 있어, 개인과 단체로만 구분합니다.

모금 해주신 개인들 중 연락처를 기입해주신 분께는 문자메세지로 소식을 별도 전달하며, 그 외 공개정보는 이하나 페이스북 개인계정 / 경기중부 평화연대 단톡방 / 경기중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공유합니다.

사업진행내용은 문화공동체 히응 박창훈 본부장 /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 강은정 대표 / 안양여성연대 김경희 대표 /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신영배 집행위원장이 공동관리자로 통장내역을 함께 열람했으며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은 공동관리자와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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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8 06:15:34 이자 24
2026.03.28 17:44:12 개인 50,000
2026.03.29 00:09:13 개인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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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12:49:42 개인 30,000
2026.03.31 12:51:58 개인 26,885

요양보호사 협회 소개 글

– 전국요양보호사협회 기획위원장 이시정 작성

(요양보호사 현황)

-25년 말 70만명이 요양현장에서 일하고 있음. 자격증 소지자는 311만명으로 약 22~23프로만이 일하고 있음. 안양시에만 요양보호사 8,000여명이 현재 일하고 있음.

-약 95%가 여성노동자이고 평균연령이 약 62세 일 정도로 중고령 여성노동자들임.(수도권의 경우 60대 후반 70대가 다수임)

-70여만 명 중 요양원 등 시설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가 10만여명(8시간 근무)이고 60여만명은 가정을 방문하는 재가요양보호사들임(1타임 3시간 근무)

  • 대다수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방문요양사이고, 대체로 2타임은 일해야 약 150여만원 수령하므로 2타임 정도 일을 하고 있음(생계형은 3타임도)
  • 1타임 마치고 다음 방문할 집까지 이동해야 하고 대기 시간이 두어시간 정도 되다보니 길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음. 또한 인지가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경우 화장실 사용도 눈치를 봐야하는 경우도 발생함.

-이런 근무조건때문에 이동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쿠폰 지원사업은 아주 좋은 반향을 일으켰고(안양시가 우리 존재를 인정해준다는 느낌) 올해 사업도 기다리는 요양보호사들 많았음.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안양지회에서는 안양시의회의 관련 예산삭감을 다시 살려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와중에 안양 시민사회의 모금 소식에 큰 감사의 마음과 함께 좋은돌봄 안양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음

2026 전후세대 구술채록 1회 – 부산

지난 주말, 부산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만난 주인공은 부산 영도에서 태어난 1951년생입니다.
전쟁 후 부산에 몰려든 피난민들과 어울리며 살아온 이야기는 생생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저도 함경북도 실향민의 자식인지라 주인공께서 “이북 사람들이 그렇게 육식을 즐겨서 부산 사람들이 흉도 많이 봤다”라고 하신 말씀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추운 지방사람들이라는 핑계와, 어쩌면 북에서 이미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남하한 탓도 있었겠지요.
한국사회에서 전쟁을 겪은 세대가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번듯하게 키워내기란 정말 쉽지 않았을 겁니다. 상흔이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불평등을 극복하려고 애쓰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부끄럽지 않게 하루 하루 떳떳하게 살아내신 영도의 박 여사께 진심으로 존경을 보냅니다.

문화공동체 히응의 전후세대 구술채록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이 구술채록의 목적은 전쟁이 끝난 뒤 국가체계가 온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동체를 꾸려내온 평범한 여성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함께 해주세요. 전국 어디든,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 문화공동체히응 #자체사업 정부나 기관 지원없이 진행합니다.

들려주신 이야기는 책자로 만들어 주인공께 전달드립니다.
여러 이야기를 모아 원고로 만들어 매체에 싣고, 단행본으로 기획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나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집단서사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https://naver.me/5En1vSpK > 신청링크

2026 전국동시 지방선거 공보물 제작 예약하세요

현수막, 의류, 피켓, 공보물, 유세차량 ….

선거유세에 필요한 모든 것

원스톱 서비스로 해결하세요

컨설팅 기획부터 선거유세에 필요한 모든 물품

  • 공공과 정책을 잘 아는 전문가와 함께 기획합니다
  • 맞춤형으로 기획하고 배송설치까지 진행합니다
  • 공약검토, 전략수립, 지역 파악 등 선거전략도 병행가능합니다
  • 현수막부터 출근길 인사 피켓, 최종 공보물과 의류, 모자까지 원스톱 서비스
  • 투명한 견적, 확실한 영수처리
  • 조달청 기준 선거비 보전 기준하여 제공

전국 어디나 / 경기도에 강합니다

전화문의 : 031-455-2016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상담은 저녁 늦게도 가능합니다.

전화상담이 불편하실 때는 아래 양식을 활용해주세요.

← 뒤로

응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6 생애사쓰기 1기 (홀수달 4주 – 최대 5명)

내 삶을 나만의 문장으로 다시 기록하고 싶은 분을 위한

생애사쓰기 프로그램을 2026년에 다시 시작합니다

📕프로그램 개요

4주간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내 삶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글쓰기를 배웁니다

간단한 실습과 메뉴얼을 통해 삶의 여정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일정

3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10시

온라인 ZOOM

📚프로그램 특징

2013년부터 생애사쓰기 프로그램과 지도강사 프로그램 공동개발하고

전국 각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정신건강보건센터 등에서 생애사쓰기와 글쓰기 강의 지속해 온 강사가 지도합니다.

한 번도 글을 안 써본 참가자도 자기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민중미시사 기록 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가

기록을 넘어서 시대와 시민의 관점에서 내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법을 안내합니다

4주간의 정돈된 훈련과정으로 쓰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2026년에는 홀수달에 반복운영합니다.

참가자 복습을 위해 매회 녹화영상을 한시적으로 공개합니다.

2026년 연내에 무료 재수강이 가능합니다.

3월에는 수요일에 엽니다.

5월, 7월, 9월, 11월은 강사 일정에 따라 요일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커리큘럼

1회차3월 4일 (수요일)생애사쓰기의 본질 – 내 삶 다시 보기
2회차3월 11일 (수요일)내 삶을 해체하고 재구성하기
3회차3월 18일 (수요일)본격 글쓰기로 내 삶의 집 짓기
4회차3월 25일 (수요일)목차와 주제 의식 정리

4주간의 커리큘럼은 혼자 쓸 수 있는 기법을 안내합니다.

매회 간단한 실습을 통해 스스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lifeshow/products/13120377346 네이버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북클럽]8기 1회차 – 이끔이 소회

2026년 첫 히응 북클럽 – #시민이읽는사회과학 의 첫 시간을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첫날이니만큼 이 책에 대한 기대, 올해의 주제인 AI와 나의 일상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첫 모임 이전까지 내가 목격한 인공지능 활용 사례나 그로 인한 충격이나 소감을 공유했는데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나왔습니다.

  1. 대한민국 건국이래의 모든 판례를 1-2분 내에 찾을 수 있는 법조인 전용 AI플랫폼이 있다는 것을 발견.
    법률을 전공한 지인이 이 슈퍼 로이어를 사용해보고 완성도 높은 서면작성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함.
  2. 자녀의 진로를 어떻게 –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 것이며, 나는 자녀에게 어떤 직종을 권장할 수 있을까.
  • 정부에는 계속 사람이 필요할테니, 공무원은 살아남지 않을까?
  1. 워크숍 그룹활동에서 있었던 일
    각 모둠별로 갈등상황을 주고 이를 해결하도록 집단지성을 모으는 자리에서 모두들 각자의 AI에게 프롬포트를 입력하며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격하게 됨. 이후부터는 워크숍 내에 휴대폰 사용금지 원칙을 정함.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을 위한 워크숍에서도 인공지능에 의존하려는 모습을 발견
  2. 학교 현장에서의 악성민원 대응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례
    궁금증 – 인공지능은 과연 악성민원을 대응해낼 수 있을까.
  3. 학생특기적성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작성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례
  • 무미건조하고 감정이 섞이지 않은 글을 만들어냄
  • 아무도 상처받지 않을, 무색무취의 글이라 객관적으로 보이기도 함.

​6. 주니어가 필요없어짐

  • 단순작업, 기초작업 등을 의뢰할 후배, 신입직원의 역할을 AI가 다 해내고 있다.
  • 그러나 인공지능의 작업물에 대한 보정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한다.
  1. ChatGPT 뒤에 숨은 학생들, 그 앞에 선 교수들
    얼마 전 있었던 서울과학기술대가 주최한 생성형 인공지능 문제 – 사전 신청차 900명 / 실시간 5~600여명 참여 했다고.

얼마 전 들은 이야기로 대학 1학년생인 한 청년이 “대학은 GPT가 다니고, 나는 돈을 낼 뿐”이라고 했다는군요. 그만큼 대학 내에서 논술형 과제에 언어기반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이 과잉상태라는 말이겠죠.

김성우 선생의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의 시작은 인공지능의 정체를 정확히 모르는 우리가, 어떻게 인공지능에 대한 리터러시를 정립할 수 있을지 질문합니다.

특정한 시대를 선언하는 일은 사회적 변화의 반영이면서 거대한 욕망의 분출(36p)이라는 문장을 읽으니 몇 년전 한국을 뒤흔든 메타버스 열풍도 생각나고요. 경험상 이런 시대 선언은 대부분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커다란 시장의 열림을 예고하곤 했습니다.
인공지능의 시대도 메타버스처럼 몇 년 후에 잠잠해질까요?
저는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으로 인한 부자들의 돈벌이는 메타버스와는 비교도 안될 거 같거든요. 세계 각지의 선진국들이 인공지능으로 위한 무한성장에 뛰어들 것이고 이로 인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부자들과 기괴한 춤판을 벌일 것 만 같습니다. 작년 가을,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의 행보를 보면 바로 그런 생각이 들죠. 그 이후 한국정부는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었습니다. AI의 성장에는 무한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지구환경파괴를 가속화하겠죠. 우려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시민이 읽는 사회과학 9기>에서 읽을 에서 조금 더 선명해질 겁니다.

들어가는 말과, 첫 장을 읽고 저자의 제안대로 나에게 인공지능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참가자들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 필수가 아닌 대체품
🎤 검색비서
🎤 무서운 유혹
🎤 원하지 않지만 내보낼 수 없는 비서
🎤 물음표
🎤 안 친해지고 싶은 유명인
🎤 가면 속 친구
🎤 딜레마
🎤 해결해야 하는 삶은 감자
였습니다. 마지막 답변은 저의 것인데, 저는 삶은 감자를 별로 안 좋아해요. 그냥 먹는 건 더더욱 곤욕입니다. 그래서 삶은 감자를 먹을 때는 버터나 치즈, 소금등이 꼭 필요합니다. 뭔가 더 필요하다는 얘기죠. 배가 부르면, 별로 먹고 싶지 않아져서 냉장고에 처박게 될텐데, 그러면 더 맛이 없어질거고. 결국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하나, 여러가지 사소한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AI가 아직 내 생활을 점령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AI의 영향을 삶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겪은 이들은 배달라이더들입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잇츠 등이 어떻게 배차콜을 던지는지 확인했고, 인공지능은 골목의 상황과 보행자 밀집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콜 배차를 종용하는 과정을 이미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라이더유니온은 AI의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무책임하게 노동자에게 추가노동을 던져버리는 플랫폼기업을 비판해왔습니다.
우리가 배달을 시킨다면 이미 AI의 개입이 시작된 것이죠.
내가 보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내가 검색한 물건이 계속 SNS에 뜨는 것은? 인스타그램이 계속 보여주는 릴스의 알고리즘은?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와 비슷한 영화의 썸네일을 먼저 보여주는 넷플릭스는? 모두 AI가 개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질문을 잘하고 텍스트를 정확히 파악하는 힘은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요? (12p)’ 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고민입니다. 현재, AI로 돈을 벌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연수와 교육은 넘쳐나는데, AI에 대한 리터러시나 윤리, 또는 AI의 정체에 대해서 고민하는 교육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때문에 이번 독서모임에 10명이나 되는 분이 신청하게 된 거라 보고요.

‘인공지능이 만든 텍스트를 식별하는 감지 알고리즘은 비원어민이 쓴 영어 문장을 인공지능이 쓴 것이라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2p)’가 무슨 말인지 질문이 있었는데, 그만큼 초기 생성된 인공지능은 기득권의 언어를 먼저 체득한 것이 아니겠느냐 의심해봤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언어로 삶을 표현하게 되어있습니다. 글쓰기 교육을 하다보면 개인의 욕망과 체념, 분노가 모두 행간에 드러난다는 걸 계속 깨닫게 되거든요.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 내느냐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읽어내고 기록하느냐가, 어떤 이야기를 건네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느냐가, 어떤 삶의 가치를 지켜 내느냐가 시대를 선언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보다 더욱 긴급하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59p)’ 우리는 삶을 읽어낸다는 것에 대해서 무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어떤 행동, 타인의 삶을 지켜보는 것도 그를 읽어내는 일입니다.
저는 발달장애인들의 교육에 참여하면서 사람과 그의 세계를 읽어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회에서 흔히 발달장애인이라고 묶어버리는 신경다양성인들은 각자의 세계가 있고 각자의 언어와 표현방식이 다릅니다. 비장애인, 즉 신경전형성을 가진 이들은 타인과 교류하며 소통하는 방식을 어렵지 않게 배워나갑니다. 그러나 신경다양성인들은 교류에 어려움을 겪거나 타인의 언어습관을 모방하는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러나 몸은 비슷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을 하죠. 비장애인들은 이 방식을 기다려주지 못하고 개인의 언어방식을 읽어내는데 실패합니다.
예술가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누구는 문자와 발성으로 된 언어보다 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는 걸 즐기고, 누구는 색감과 도형,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즐기며, 누구는 몸짓으로 표현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각 개인은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각자의 세계속에서 살아갑니다. 다만 한가지 차이점은 타인과 얼마나 수월하게 소통하느냐의 차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읽어나가는 것, 예를 들어 오늘 아침의 공기는 무슨 색깔인가, 나에게 어떤 계절을 알려주나, 그 계절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나는 오늘 하룻동안 어떤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모든 고민이 삶을 읽어내는 리터러시입니다.

인공지능의 시대라는 표어 아래, 반복해서 강화되는 생각은 한 가지입니다.
이제 인간이 존엄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은 인간으로서 쓰기, 인간으로서 읽기뿐이라는 것을요.

이번 첫 모임을 통해 세 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1. 인공지능을 활용해 돈을 벌거나, 더 잘 쓰는 스킬을 알려주는 연수나 교육은 넘쳐나지만 윤리와 리터러시에 대한 교육은 찾아보기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까?
  2. 생성형 언어기반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2023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의 문명은 정말 인공지능이 꼭 필요했을까?
  3. 2026년 지금 현재 상황에 인공지능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구성원들은 2번 질문에 대해서 인공지능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공지능을 활용하더라도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대답을 해주는 LLM이라는 것, 생성형 언어기반 인공지능의 정체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2026년 1년동안, #문화공동체_히응은 #인공지능에 대한 탐색을 지속합니다.
8기 #독서모임 은 마감되었습니다. 9기는 3월에 시작합니다.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 쓰기를 어떻게 바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