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 연대투쟁 출력물

우리들의 생활이 편리해질수록 택배 기사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택배기사도 여럿입니다. 그동안 저임금 고노동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이득을 취한 택배회사들은 무엇을 책임졌습니까?

상하차 분류작업을 약속한 재벌 택배회사들은 상하차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미루고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택배기사는 코로나시대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노동자입니다.

문화공동체 히응은 전국의 택배노동자와 연대하고자 합니다. 본 출력물은 A4 사이즈에 맞춰 제작되었습니다. 한 장씩 출력해 현관문에 붙여주세요. 택배기사들이 자기의 일터를 지키고 소비자는 기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다음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문입니다.

약속한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외면하고
일요일 근무까지 강요하는 택배사를 규탄합니다

택배사에게 묻습니다.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습니까. 이대로는 택배노동자가 여기저기서 쓰러질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정부와 택배사 그리고 택배노동자가 서로 양보해서 사람이 죽는 것만큼은 막자고 약속했습니다. 대책위는 고심에 고심 끝에 정부와 택배사의 발표를 믿고 분류작업 전면거부 입장을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택배사는 눈가리고 아웅하듯 노동조합 조합원이 많은 터미널에만 면피용으로 분류인력을 투입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의 택배노동자들에게 약속한 2,067명 중 20%도 안 되는 300여 명 인력을 전국 터미널에 투입하고, “더 이상은 못한다”, “할만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벌 택배사는 택배노동자를 속이고, 정부를 속이고 국민 모두를 속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택배사는 오는 27일 일요일까지 출근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택배노동자에게 강제로 통보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할말을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외출을 꺼릴 때 위험을 무릅쓰고 배송했던 택배노동자에게 할 짓입니까. 이것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경제상황에서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택배사가 우리 사회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까. 

작년, 재작년 추석기간에도 일요일은 쉬게 해줬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갑작스럽게 증가한 택배물량으로 지칠 대로 지쳐있는 택배노동자입니다. 지칠 대로 지쳐있는 상황에서 사상 유례없는 추석 택배물량을 지금도 배송하고 있는 택배노동자입니다. 애시당초 택배노동자의 과도한 업무, 택배노동자의 과로사에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택배노동자가 일하다 죽던지 말던지 돈만 더 벌겠다는 것이 재벌 택배사의 모습입니다.

택배사에게 경고합니다. 정부와 협의하고, 택배노동자와 국민에게 약속한 분류작업 인력을 지금 당장 투입해야 합니다. 또한, 27일 일요일 근무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택배노동자에게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해야 합니다. 이제 택배는 국민생활과 떨어질 수 없는 것이 됐지만, 택배사는 언제든 국민이 심판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택배를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택배노동자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택배사에 대한 심판은 더 커질 것입니다.

대책위는 약속한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저버리고, 일요일까지 근무를 강요하는 재벌 택배사를 규탄하며, 하루빨리 개선되지 않을 경우 다시한번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2020년 9월 23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https://url.kr/xKPAEC – 구글드라이브에서 위 출력물의 PDF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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