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내 어리석은 낱말들을 모아 미련한 문장 하나를 만들어 뽑혀나갈 나무 뿌리 아래에 숨겨두고 싶었다 부끄러운 연필을 부러뜨리고 운동화 끈을 꼭 묶고 달릴 수 있다면 사다리를 타고 척척 달에 갈 수 있을까 흩어질 꽃잎을 모아 주인 잃은 의자 위에 뿌리면 오늘이 조금 짧아질까 해가 너무 길다고 네가 말했다 170319 경기도 이천 Share this:트위터Facebook더Pinterest이것이 좋아요:좋아하기 가져오는 중...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