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 5장 우정의 조건/ 6장 절대적 환대

5장 우정의 조건

선물의 교환 – 제가 좋아하는 코믹채널인데 영상과 연출 퀄리티가 상당하면서 풍자도 뛰어납니다. 선물교환에 대한 시사점이 있어 공유합니다.

걸인의 존재

<동자동 사람들> http://aladin.kr/p/gyDER

순수한 우정과 순수한 선물

아렌트의 신랄한 지적에 따르면, 기독교적 사랑은 타자에게 모든 것을 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자에게 무관심하며 어떤 의미에서 타자를 이용한다. 타자에 대한 그 같은 헌신 밑에 있는 것은 증여를 통해 자아의 결핍을 메우려는 욕망이다. (175)

가부장제를 보완하는 국가

빈민의 주요 용도는, 애완동물과 마찬가지로 그들을 쓰다듬는 사람의 인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데 있다. 그들이 언제든 관객들 앞으로 끌려나올 수 있 음을 뜻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들에게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자기만의 공간’이 없다.

7년 전 영상 / 혹서기와 혹한기에 항상 뉴스에 등장하는 쪽방촌 사람들

자기 말대로 하지 않으면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위협하는 아버지에게 아들이 애정을 느낄 수 있을까? 또 그 아버지는 아들의 복종을 존경의 표시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185)

공교육 제도의 확립과 능력주의의 확산은 특히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계층 상승의 통로를 열어주는데, 이는 그들이 부모가 알지 못하는 세계로 들어가 부모와 다른 방식으로 살게 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186)

한국사회가 고도의 산업화와 학력화, 그리고 신분 질서의 해체를 겪는 동안, 가족은 위의 그림과 상호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였다. 뒤르켐의 예견과 달리, 능력주의 사회의 도래는 상속제도의 소멸을 가져오지 않았다.상속의 방식 혹은 전략을 바꾸어놓았을 뿐이다. 부모들은 재산을 직접 물려주는 대신에, 자녀의 몸에 그것을 투자하고 그 몸을 물려주기로 마음먹는다. …. … 재산의 관리 – 즉 아이들의 몸과 시간표의 관리 – 는 여전히 구성원들의 관심을 지배한다. .. 가족들은 만성적인 갈등상태에 놓인다. (187)

증여와 환대

환대의 주체는 이렇게 해서 ‘나’에서 ‘우리’로 바뀐다. 하지만 만일 절대적 환대가 불가능하다면, 나는 어떻게 ‘우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 (193)

우리는, 절대적 환대를 경험한 적 있나요?

공동체에 관한 두 개의 상상

가부장제 하에서 기혼 여성과 미성년 자녀는 사생활의 자유를 갖지 못한다. (203)

환대는 공공성을 창출하는 일이다. (204)

가난한 노동자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익명의 기부자 – 바버라 에런라이크

6장 절대적 환대

환대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hospitality는 우호로도 번역되는데 (207)

정책브리핑 – 프랑스 유아환영제도 설명 https://www.korea.kr/archive/expDocView.do?docId=23506

프랑스의 유아환영제도 https://repo.kicce.re.kr/handle/2019.oak/3590

유아환영 VS 출산축하

신원을 묻지 않는 환대

공적공간에서 모든 사람은 의례적으로 평등하다. (212)

비유컨대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림자를 갖는 것과 같다. 몸에 붙어다니면서 몸의 자리를 표시해주는 무엇, 몸과 닮아 있고 몸을 흉내내지만, 몸의 고유한 표정을 모두 지워버리면서 그렇게 하는 무엇, 몸이 태어날 때 함께 나타나고, 몸이 죽을 때 함께 사라지는 무엇 말이다. (213)

부답을 요구하지 않는 환대

환대가 면책 혹은 망각과 관련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부모는 아이가 자기들로부터 나왔고, 한때 자기들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잊어야 한다….. 그리스 신화는 신들의 계보를 설명하면서 맨 앞에 자기 아이를 잡아먹는 아버지를 등장시킨다 (217)

유교사회의 구성원들은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다는 점에서 노예와 비슷하다. (225)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가제 특공대를 지탱한 것은 바로 이러한 도덕이었다. … 환대라는 관점에서 보면, 자살 비행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이 젊은이들은 ‘자기들의’ 국가와 적대 관계였다고 말할 수 있다…. 전쟁을 하는 모든 국가에서 군인은 자기가 속한 국가와 적대 관계에 놓인다. 하지만 이 사실은 명예와 희생, 그리고 채무의 수사학에 의해 철저히 숨겨진다. (226)

미즈키 시게루 <전원 옥쇄하라> http://aladin.kr/p/b4NHN

복수하지 않는 환대

신원을 묻지 않는, 보답을 바라지 않는, 복수하지 않는 환대. 사회를 만드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의 절대적 환대이다. 누군가는 우리가 한번도 그런 사회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사회운동의 현재 속에 그런 사회는 언제나 이미 도래해있다.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