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문화다양성 – 고등학교

만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관하는 문화다양성 통합프로그램 “다다잇선”의 강사로 초빙되어 근명고등학교 마케팅경영과 3학년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민주시민의 문화다양성이라는 주제로 문화에 대해 우선 알아보았습니다. 중학교때와 고등학교의 생활문화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의제발굴까지 발전시키면서 학교의 지리적 위치와 상황에 따른 문화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며 왜 문화적 차이가 발생하는지 살펴봤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갈 청년들이기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염두에 두고 “컵라면 매출을 올리기 위한 문화다양성 전략”을 찾아봤습니다.

편의점에 라면을 사러 들어가는 순간부터 문턱과 글자, 점자가 없는 라면용기,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젓가락을 균일하게 뜯는 일, 용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조건까지, 라면 하나를 먹는데도 계속해서 걸림돌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청년들이 자라 현장에서 일하게 될 때, 모두를 위한 마케팅과 경영전략을 세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수업을 구성했습니다.

앞으로 이 학생들과는 세 번정도 더 만나게 됩니다.

문화다양성을 수용하는 미디어콘텐츠 만들기까지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열정적으로 수업에 도움을 주신 근명고등학교 교사와 만안청소년문화의집 소은샘께 감사드립니다.

학생들도 모두 멋지게 잘 해냈어요!

[강좌]도시재생대학 기획 및 진행

평택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마련한 도시재생대학에서 7회기의 강좌를 열게 되었습니다.

현재 마을에서 활동하는 주민협의체 분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과 거버넌스의 연관성, 도시재생지에서 주민참여의 역할, 그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귀중한 저녁시간을 내어 강좌에 참석하신 분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강좌를 진행하겠습니다.

센터장께서 안양의 히응 사무실까지 방문해 도시재생대학의 취지와 강좌 내용에 관해 이야기나누고 여러 번 커리큘럼을 바꾸며 준비했습니다. 남다른 평택시의 슬기로운 도시재생, 기대합니다.

노인생애사쓰기 특강

경기도 의왕의 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과 청년자원봉사자가 함께 노인의 삶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초 노인대상 강좌를 요청받았으나 청년자원봉사자들의 교육도 필요해보여 복지관과 교육과정을 논의하며 추가 제안해 각 1시간씩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매우 짧은 시간만 허락되어 노인생애사쓰기 강좌의 10년 노하우를 요약하여 전달했습니다. 아쉬움이 있지만 더 많은 기회가 생기리라 기대합니다.

[특강]문화다양성 멘토단 특강

경기도 안양의 만안청소년수련관에서는 매년 무지개학교를 운영합니다.

무지개학교는 관내 이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도움 프로그램인데요. 경인교대 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합니다.

히응에서는 대표자가 문화다양성과 지역교육네트워크, 민주시민교육의 전체적인 개괄을 살피며 멘토역량강화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멘토단으로 활동하는 경인교대 청년들의 아름다운 활동에 응원을 보냅니다. 언젠가는 이주민이라는 말도 사라지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2022. 4.

제주 장애아동청소년 성교육 강사 연수진행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의 초대를 받아, 상담소 소속으로 장애아동과 청소년의 성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님들의 미디어리터러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동안 진지하게 수업 듣고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민거리도 얻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장애인의 성교육은 아직 어려운 분야입니다. 특히 미디어에 매몰되는 지적장애,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어떤 교육을 펼쳐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저의 사회적 역할도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수년 전에 수리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장애인교육을 시도하고, 장애청년들과 생애사쓰기에 도전했던 경험이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어떤 꿈을 가져야 할까요?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제주는 늘! 고맙습니다!

양주 회천노인복지관 “내 삶의 발자국 여행” 성료

김별아의 <영영이별 영이별>에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사람이 어떻게 그래.”
“사람이니까 그렇죠. 사람이라 그럴 수 있는 겁니다.”

사람은 추악할수도 있고, 숭고할 수도 있죠.
짐승도 하지 못하는 잔인한 짓을 할 수 있는 게 사람이고, 여러 생명을 구하는 아름다운 일도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일로 노인들을 만나기 전에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누구나 사는 게 힘든데 어찌 저들은 그 세월을 다 견디고 버티고 죽지 않고, 살아있을까. 대단하다.’

강의로 만나며 한 가지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소설가 김훈이 말했듯이 ‘야만과 폭력의 시대를 견뎌왔으면서도’ 뭘 더 배우겠다고 여기 오시잖아요.
시댁, 시누이 가부장제의 괴로움, 여자라 하지 못한 일, 남자들은 또 조직이 시키는대로, 까라면 까는대로, 일하고 대가도 못 받고, 사생활도 포기하고 일하며 지냈던 시대를 견디고 다 넘겨서,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어보겠다고 여기 나오시는 걸 보면서, 견디고 버티는 걸 넘어서 ‘인간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참 숭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존경합니다.
수업 중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인류가 처음으로 고령화시대에 들어갑니다.
그 첫 세대십니다.
여태 살아온 날은 돌이켜보면 2/3 정도 되죠.
이제는 다른 삶을 사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키우고 돌보고 살리는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나 자신이라는 인간에게 집중해서 하루하루 더 성숙하고 훌륭해지는 길을 걸어주신다면, 후배들도 잘 보고 배우게 될 겁니다.

잘 살아오셨습니다.
서로 칭찬하시고 모임도 만드시고 매일 매일 더 행복하고 즐거운 일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주회천노인복지관<내 삶의 발자국 여행>
인생노트 프로그램 평가회 인사말 / 이하나

9월 히응 대표자 이하나 생애사쓰기 정기강좌 안내

1. 생애사쓰기 : 나는 안양시민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도서관 안양시립도서관 회원 / 50대 이상 9/7부터 매주 화/목 오전 10:00-12:00총 12강 온라인 줌 진행

2. 노인생애사쓰기 : 나의 인생노트 경기도 양주시 회천노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이용자 9/3부터 매주 금 오전 10:00-12:00 총 8강 / 대면수업

3. 생애사쓰기 : 삶을 마주하는 글쓰기 동대문구보건소,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 우리동네노동권찾기 동대문구 주민 9/17 매주 금 오후 2시-4시 총 4강 / 대면수업 그 외 추가되는 강의는 이 페이지에 업데이트 할게요.

석수도서관 생애사쓰기 강좌

https://lib.anyang.go.kr/seoksu/lectureDetail.do…

오랫만에 관내에서 생애사쓰기 강의합니다. 안양 석수도서관에서 주관하여 참가비는 없습니다.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고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나게 됩니다.

개강은 9월 7일입니다. 몇 자리 안 남았네요.

경기도교육청 시민교육실천가 아카데미 멘토 활동

2021년 경기도교육청의 시민교육 실천가 아카데미에 문화공동체 히응 대표자가 멘토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정의>분야를 자율연구하는 교사와 교육공무원 4개 팀이 열심히 주제설정을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지하고 연구하며 더 나은 교육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교사들의 노력이 무척 감동적입니다.

사회와 학교가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동의가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세상이지만 그래도 이것이 “옳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아직 우리가 망하긴 좀 아깝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올 12월에 마무리될 연수에서 참여 교사들이 조금이나마 행복한 교육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zoom호스트되기 강좌

올 4월부터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경기도마공센터) 주최로 “zoom 호스트되기” 강좌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마공센터에서 예산을 대고 홍보와 모집을 책임지고 저는 기획에 참여해 주강사로 진행합니다.

강의는 세 시간으로, 줌 호스팅 방법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뭘 그런 걸 강의까지 하나, 라는 생각도 하겠지만 줌으로 오프라인에 상응하는 강연과 회의는 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조건은 대부분 고급설정을 잘 다룰 수 있느냐와 온라인에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몇 가지 툴을 가미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애초 계획은,

줌 고급설정을 같이 살펴보고 패들렛과 잼보드를 사용하기, 멘티미터로 퍼실기능 삽입하기, QR코드 만들기, 카카오톡의 메모장과 서랍기능으로 링크공유하기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강의 커리큘럼의 기본은 작년에 이룸을 비롯한 지역의 강사들에게 무료+ 소액의 강의를 진행하며 다급하게 아는 대로 가르친 것이 도태가 되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 이 내용을 배운 적 없고 그저 IT 사용에 두려움이 없어서 먼저 익혀 공유한 것 뿐입니다)

줌에서 고급설정을 들여다보려면 줌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모든 공동체가 10분 이상을 쓰게 됩니다. 보통은 20분 이상 걸리고 심하면 40분이 날아갑니다.

구글로 로그인하면 간단합니다.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계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계정을 평소 쓸 일이 없는 사람들은 대리점에서 만들어준 구글계정을 쓰죠. 자기 전화번호 앞에 a, b, aa가 붙은 계정이 휴대폰에 입력되어 있고, 비밀번호는 모릅니다. 여기서 꼬이는 겁니다.

그 다음 줌 클라이언트 앱도 브라우저 기반인데 자기 컴의 기본브라우저가 뭔지 대부분 모릅니다. 확인할 줄도 모르고요. 어제 자동로그인이 되었는데 오늘 안된다며 쩔쩔 맵니다.

이 참여자들이 컴맹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로 브라우저의 개념을 설명하고, 기본브라우저가 왜 바뀌는지 알려주고, 기본 브라우저 설정을 어케 바꾸는지 얘기하고, 줌 고급설정까지 진입하는데 주강사 1인을 제외하고 2명 이상의 보조강사가 각각 3-4인의 컴퓨터를 같이 들여다봐야 로그인에 성공합니다. 이 강의를 10회 이상 진행하면서, 우리는 대체 어디에 있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참여자의 대다수는 기혼여성인데, 이들의 70%는 자기 컴퓨터가 없습니다. 자녀들과 공유하면서 눈치를 보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70대의 여성노인들은 욕구가 충만하나 자녀들이 그런 거 해봤자 알지도 못하는데 배울 생각도 하지 말랬다며 서러움을 토해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도 모르는 스마트폰을 들고, 별의 별 걸 다 하면서, 자기 정보가 어디로 가는지, 나도 모르는 정보를 대리점 직원이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각종 유흥을 즐깁니다.

이런 내용이 또 하나의 강의 콘텐츠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경기도 마공에서는 주강사가 저 1명이라 불편할 겁니다. 도의회에서는 1인 몰아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저를 대신할 주강사를 못 찾았습니다. 자신 있는 분은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센터와 논의해 최대한 경기서남부 지역을 제외한 양평 가평 동두천 포천 연천 등 농촌지역을 돌자고 했는데 아예 신청이 많지 않습니다.

줌 사용법을 알리며 경기도 전역으로 다니며 디지털 격차를 느낍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디지털 양극화도 심해질 거 같습니다. 누군가는 도태되고 누군가는 더 성장할 겁니다. 유쾌하지 않는 일입니다만. 그래도 포기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에 비대면 강의가 자신없다며 아예 강의바닥을 떠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보다 나은 삶이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