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담회]완전히 새로운 시민교육

2015년부터 경기도지역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해온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에서 홍보부탁드립니다. 윤석열정부와 경기도의 임태희교육감이 삭제한 민주시민교육을 회복시키고자 현황공유, 향후 완전히 새로운 시민교육을 설계하고자 온라인 집담회를 추진합니다. 이룸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3천여개의 학급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해왔습니다. 극우놀이를 일삼는 학교현장에서 노동권을 상실한 교사들이 다시 힘을 내어 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민주시민교육을 기획, 실행했던 분이나 관심있는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bit.ly/2025시민

[북토크]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저자 4인 북토크 / 안양 뜻밖의여행

어제 뜻밖의 여행에서 연 북토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네요. 안양시장님도 오셔서 도서관에 모두 비치하겠다고 해주셨습니다.

긴 시간 진행했는데 경청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간식 음료 챙겨주신 이은형샘 정말 감사하고요. 저자님들 앞으로도 꾸준히 쓰는 활동가로 남아주세요!

[출판기획 및 집필]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 출간

문화공동체 히응과 초록비책공방이 공동기획하고 집필에도 참여한 초록비책공방의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가 곧 출간됩니다.

이번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시리즈는 민주시민으로 살아온 활동가들이 저자로 참여해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방향을 제안합니다.

다양성이 빛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이완

25년 전 이주민인권활동가로 시작하여 다양성 확산을 위해 활동해 온 저자는 오늘날 우리 세상은 어떤 것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또 어떤 것은 숨겨야 하며, 또 어떤 모습을 가진 사람은 소외되고 차별받고 있다며, 모두가 더 행복하고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성을 제시한다. 다양성 존중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이다.

정의로운 시민이 되고 싶어

이하나

12년 전 마을활동가로 시작하여 민주시민교육 전파를 위해 활동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가 발전해온 민주주의 과정을 살피면서 정의로운 시민이 되려면 어떤 생각을 품어야 하고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책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그 근간이 되는 헌법에서부터 시작하여 시민이라면 마땅히 생각하고 판단할 우리 삶의 정의와 공정에 대한 여러 면을 다룬다. 혼자서는 부족하지만 함께라면 사회를 변화시킬 중요한 결정을 잘할 수 있다.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강은정

2009년부터 여성단체 안양나눔여성회에서 성평등 사업과 젠더폭력예방 사업, 성인문해교육 등을 전개해 온 저자는 비장애인의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않던 불편함이 장애인의 경험을 듣고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젠더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진짜’ 사회문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저자는 성차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관습과 관행, 오랜 시간 동안 교육받고 사회화되어 온 결과라며 이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서 ‘젠더’를 활용한다.

왜 세계 정상들은 백인 남성이 많은지, 경력 단절은 왜 여자만 고민하는지, 왜 여자는 꾸미지 않을 때 지적받고 남자는 꾸몄을 때 비난을 받는지 등 평소 젠더 이슈와 관련해서 궁금했던, 혹은 평소 고민되고 어려웠던 이야기들이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나눠보자.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이용석

시리즈 네 번째 책의 주제는 ‘전쟁과 평화’다. 북한과 휴전 중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전쟁은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전쟁은 언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는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다. 2,000만 명이 모여 사는 수도권 대부분이 북한의 장사정포 사거리 내에 있어 군사력 세계 6위, 군비 지출 세계 10위, 막강한 방산 수출국 대한민국이라 해도 전쟁이 나면 쑥대밭이 될 수밖에 없다.

평화운동 단체 ‘전쟁없는세상’에서 평화활동을 하는 저자는 ‘평화는 좋고 전쟁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만으로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전쟁이 계속 나는 원인과 구조가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고, 그 연결 고리들이 작동하지 않도록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은 시민’의 책무라고 말한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는 현재 각 온라인서점에서 예약주문이 가능하며 8월 6일 이후 출고됩니다. 각 책에는 수업 중 활용할 수 있는 토론 발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러스트 : 김형준 –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1995년 《옷감짜기》(보림)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바본가》(월천 상회)가 있습니다. 부박한 일상에 고착된 생각 너머 새로운 몸과 마음을 상상하는, 그 상상 속에 새로운 삶이 움트는 그런 그림책을 지으려 합니다.

수고한 초록비책공방과 일러스트 작가님, 각 저자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장애란 무엇인가

1시간짜리 장애인권교육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나.


지금의 청소년들은 어릴 때부터 주구장창 인권교육을 들어왔다.
새로울 게 없는 교육이라면 균열을 일으켜야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왜 분류하고 왜 등급을 매기는가. 그게 왜 시작되었을까.
우리는 쓸모없는 사람이라 분리하고 격리해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맙게도 네트워크 단체인 안양나눔여성회의 활동가가 마련해준 교안과 활동지를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먼저 “장애는 —- 이다”라는 정의를 적어보게 했고, 나나 나의 가족이 장애를 입는다면 무엇이 걱정되느냐는 질문에 칸을 채우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선천적 장애가 20~30% 정도 될 거라고 예측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장애를 입게 되면 타인의 시선이 두렵다는 말이 가장 많았다. 대한민국 통계에 의하면 선천적 장애는 1%에 못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2021년 0세에서 장애로 등록된 경우는 28명이다. 총 출생아 2,644,700에 비한다면 0.001%다. 늦게 발견되는 경우, 영유아때 사고를 고려해서 10세 미만으로 통계를 잡아도 1.2% 정도다.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없는 정도의 기형과 유전자 이상은 태아감별에서 걸러지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겠다.
청소년들이 장애에 대해 가장 두려운 것이 “시선”이라는 건 다소 놀라운 일이었다. 성인인 나에겐 “생계”지만.
딱 45분 만나는 중학생들에게 장애인권을 이야기하며 다수 내가 경험한 이야기를 녹였다. 수리장애인복지관을 드나들며 확장된 나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적어도 나는 장애인복지관을 드나들며 엄청난 것들을 배웠다고 자부한다. 가족 모두가 상당히 신체건강한 편으로 비장애인의 삶을 살아온 내가 관절염을 일찍 앓고 노화를 경험한 것도 내 시야를 넓히는데 큰 보탬이 되었다.
장애인권이 중요하다는 얘기, 그 뿐이겠나. 장애인권은 결국 모든 인간에 대한 인권감수성이다. 장애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것은 혐오의 피라미드 아래에 있다. 그 다음은 어린이, 그 다음은 노인, 청소년, 여성, 모두가 혐오의 대상이다.
중학생들에게 1시간짜리 장애인권교육은 그저 때우는 시간일 수 있다. 작정하고 자는 아이들도 있고,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 중에 두 명의 청소년이 “장애는 조금 다른 몸”이라고 쓴 것과 “장애는 또 다른 가능성”이라고 쓴 문구에 울컥하며, 오늘도 망해가는 헬조선에서 부실한 무릎을 바르게 세워 이런 저런 썰을 푸는 것이다.

#장애인권교육

민주시민, 문화다양성으로 다시 보기 – 이룸

안양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의 민주시민교육 전문강사팀의 2020년 새로운 행보를 시작합니다. 안양문화예술재단과 청소년수련관이 MOU 맺고 시작하는 안양 문화다양성 민주시민교육에 합류합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문화다양성 사업에 적극 동참해 지역 내 문화다양성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지역 내 문화다양성 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차별과 혐오가 모두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이 기회에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다양성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0. 2. 21.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은 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