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특강]세상을 읽는 리터러시

경북 영천시의 영천고등학교를 방문해 <세상을 읽는 리터러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영천고등학교는 과학특성화 학교라 제가 그동안 강의했던 세계시민교육중에 기술불평등의 내용을 추려 준비했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남긴 것, 불평등한 과학기술의 분배, 달에 갈 수 있지만 척수장애인이 걸을 수 없는 인류문명은 무엇을 지향해야 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두 시간 강연 도중 PPT화면을 촬영하고 메모하는 학생도 있었어요. 보통 고등학교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환대해주신 선생님과 짧게나마 교육현장의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덕분에 영천에 대해 공부도 하고 좋은 기회 얻었습니다.

제가 가보지 못한 지역은 아직도 많습니다. 저는 수도권에서 나고 자라 수도권 외 문화에 대해 상당히 무지합니다. 낯선 곳의 청소년을 만나는 일은 늘 즐겁고 설렙니다. 멀리서 왔다고 환영해주시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고요. 작년부터 드문드문 경상지역의 초대가 있네요. 모두 고맙습니다.

영천고 학생의 미래엔 노력한 것보다 조금 더 많은 행운이 따라주길 바랍니다.

[이룸]세계시민교육 교안연구개발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은 2022년에 충남대학교 BK21 사업의 일환인 세계시민교육 교안연구개발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 안양나눔여성회, 평화아카데미, 세상을바꾸는We, 시민교육연구소 시소의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었어요.

오늘은 충남대에서 교육안 발표를 하고 다른 공동체의 세계시민교육교안개발과정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룸은 2015년부터 민주시민교육 개발과 실천을 한 지 8년차가 되었습니다. 2017년부터는 마을이해교육으로 확장하여 지역내 의제찾기와 참여방식을 찾아봤고 2019년부터 문화다양성을 결합해 시민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정권과 경기도교육감의 동시교체로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이름은 학교에서는 조금씩 줄어들 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이름 정도는 바꿀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주권자의식을 강화했으니 이제는 공동체와 연대의식을 높여야 합니다.

2023년은 아마 <시민적인성교육>이라는 단어가 쓰일 것 같습니다. 아직 세계시민교육은 그 정체성이 확고하지 않아 유연하게 여러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은 어떤 이름이던간에, 상호존중과 공동체의 연대를 강화하여 차별과 혐오를 줄여나갈 연대하는 시민의식 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2014년 설립한 이룸은 2022년에 대학과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관내 대학의 평생학습원과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을 함께 기획해 진행했고, 충남대 산학협력단 사업에 참여하는 뜻깊은 일이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충남대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 양성사업단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