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소리 오피니언 > 마을만세에 기고한 칼럼 링크입니다 .
마을만세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다섯 명의 필자가 돌아가며 기고합니다.
저는 보통 3-4개월에 한 번 기고하고 있습니다.
[마을 만세] 마을활동가의 사회적 보상을 둘러싼 어떤 혀들
https://vop.co.kr/A00001666442.html

민중의소리 오피니언 > 마을만세에 기고한 칼럼 링크입니다 .
마을만세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다섯 명의 필자가 돌아가며 기고합니다.
저는 보통 3-4개월에 한 번 기고하고 있습니다.
[마을 만세] 마을활동가의 사회적 보상을 둘러싼 어떤 혀들
https://vop.co.kr/A00001666442.html


[마을 만세] 2024 경기마을주간, 이 무용한 것들의 쓴맛https://vop.co.kr/A00001657854.html

[마을 만세] 마을축제는 마을을 살릴 수 있을까
https://vop.co.kr/A00001661344.html

[마을만세] 움직이지 마 – 마을로 나올 수 없는 사람들
은퇴한 네트워크 노동자의 P;ㅠ
https://ggmaeul.or.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30&boardNo=9726&searchCategory=&page=1&searchType=&searchWord=&menuLevel=2&menuNo=66
1기 신도시 공동주택 문제 -꿈의 도시, 희망은 남아있나?
https://ggmaeul.or.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30&boardNo=9868&searchCategory=&page=1&searchType=&searchWord=&menuLevel=2&menuNo=66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의 경계를 넘어
https://ggmaeul.or.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30&boardNo=9928&searchCategory=&page=1&searchType=&searchWord=&menuLevel=2&menuNo=66
나의살던 경기도 : 양주편 / 반짝이던 마을, 일곱 살의 샘내
https://ggmaeul.or.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30&boardNo=9761&searchCategory=&page=1&searchType=&searchWord=&menuLevel=2&menuNo=66
나의 살던 경기도 : 의정부 / 가장 뜨거운 것부터, 가장 차가운 것까지
https://ggmaeul.or.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30&boardNo=9849&searchCategory=&page=1&searchType=&searchWord=&menuLevel=2&menuNo=66
지금 여기, 안양에 삽니다
https://ggmaeul.or.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30&boardNo=9889&menuLevel=2&menuNo=56

이관후 발표 : 압축소멸사회
한국사회의 발전은 앞서간 나라들의 사례를 참고하며 매우 고속으로 성장해왔다. 효율에 있어서는 한국만한 나라가 없다고 할 정도로. 문제는 한국은 기존의 인류역사에 없던 숫자를 만들면서 선두에 서 있다. 성장율, 수도권집중화, 저출생, 참고할만한 선례가 없다는 것. 한국사회는 성공의 딜레마에 빠져있다. 이제 완전한 패러다임의 전환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소멸하는 것을 붙잡으려 하는 것을 넘어서 아름답게 소멸하는 것의 가치를 인정할 때가 되었다.
결국 세상을 구원하는 건 사랑과 우정 아닐까, 그 안에 우리만의 서사를 써나가야 한다.
정은정 : 농촌사회와 기후위기
그간의 한국사회의 성장과정에서도 그랬듯이, 새로운 담론이 나올 때마다 농촌은 늘 소외되고 희생을 강요당한다. 특정한 계층과 사회, 즉 삶의 이야기를 외면하는 거대담론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의심스럽다. 농촌의 존엄한 소멸을 보장하려면, 어쩌면 마지막 세대가 될 수도 있는 지금 농촌에서 죽음의 대한 이야기, 소멸에 대한 서사가 더 많이 거론되어야 한다.
이관후 : 독일의 사례에서 봤듯이 좌파연합이 깨어지면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건 극우 포퓰리즘, 이 연대를 어떻게 붙잡을 수 있을지 이야기되었으면 한다.
노주현 : 동두천 성병관리소의 존폐 문제에 대해서 투쟁하고 있다. 동두천은 아주 자그마한 마을이었는데 미군부대가 들어서며 성장했고, 다수의 유지들은 미군부대와 공생하며 부를 축적했다. 지금 이들이 지우고자 하는 역사는 기득권이 해왔던 착취의 흔적이다. 여성을 도구화했던 한국사회의 역사가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는 부분. 이 문제로 싸우면서 의외로 놀랐던 것이 20대 여성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이 공동의 기억이 새로운 역사를 쓴다고 느낀다.
이하나 : 충돌은 언제나 파편이 튀게 마련. 그 파편이 사실은 누군가의 살점을 찢고 나가는 게 아니라 씨앗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본다.
이한솔 : 청년세대가 시민사회에 안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사실 생각보다 욕구도 많고 참여자도 많다. 1세대 운동의 방식이 있고, 그 이후 탈정치화했던 시대가 있다면, 지금은 오히려 정치색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젊은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기존세대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힘, 네트워크를 지원해주면 되고, 젊은 세대가 잘 하는 일을 맡겨주면 된다.
이하나 :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그룹의 운동방식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연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겠습니다.
손윤경 : 꿈도 꾸지 않았던 노동운동의 한복판에 들어오게 되었다. 라이더유니온을 후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헝겊원숭이운동본부(어린이 청소년 식당 및 돌봄터)의 연대를 모색했다. 1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해 현재 40여명이 지역에서 활동하는데 이분들의 결속력이 바로 사랑과 우정이다. 어린이청소년이 모인 집단과 남성들이 주를 이룬 단체가 연대할 수 있다는 건 잘 몰랐다.
이하나 : 어쩌면 그게 밥심이 아닐까. 한번도 꿈꿔보지 못한 운동을 수많은 시민들이 동찹하고 있다. 저는 이게 새로운 연대의 확장이라고 보고 있다.
추가 질문 : 거대한 갑이 나타나면 갈등관계에 있던 을들이 결합할 수 있다. 이것이 새로운 연대의 시작이 된다.
새로운 형식의 연대 – 참여거버넌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세심한 배려, 말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마음,
모든 것이 파괴되고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는 시기 아닐까.
2024 #민주주의랩_컨퍼런스 #위기의시대 #담대한전환
#연대 세션 #충돌하는세계_확장하는연대
연대세션은 충돌하는 세계에서 확장하는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충돌하는 세계에서 우리는 새로운 서사를 써야만 합니다. 유사이래 없던 수치들이 대한민국에만 나타나고 있습니다.(이관후), 결국 세상을 구원하는 건 사랑과 우정이라 믿는다면 우리만의 서사를 써나가야 한다는 데(이관후) 동의했습니다. 당장 오늘의 일상을 소중히 배려해 아름다운 소멸을 준비하되 (정은정), 각자의 장점을 살려 상호 지원하는(이한솔) 연대가 필요합니다. 공동의 기억이 기대하지 못한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처럼(노주현), 충돌의 여파로 튀어나온 파편이 씨앗이 되리라 (이하나) 믿습니다. 거대한 세력에 맞써 싸우는 을들의 연대가 세계를 확장한다고 봅니다. (손윤경) 파편화되는 이 세계에서 우리는 충돌의 잔해속에 남은 씨앗들 찾아 놀라운 화학작용이 일어나길 믿어보겠습니다. (이승훈) 어쩌면 지금은 모든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영토를 개척할 우리를, 시대가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이하나)
오늘로서 #노무현재단 #노회찬재단 #세교연구소 #지리산포럼 #빠띠 가 준비한 민주주의랩 컨퍼런스는 폐막합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날 때까지 아름다운 소멸의 서사, 준비하겠습니다.









👋🏼지역어르신 초청 경로행사 기금마련을 위한 ♥️우리는 평촌역이지♥️🌔 #달밝은야시장 🌙

11월 4일 조기마감
⭐️일시 : 11월 12일~14일 (매일 저녁 4시~10시)
⭐️평촌역 중앙보행로
🎉분양형 야시장 플리마켓(공산품 가능) 입점사장님
🎉분양형 아트마켓 셀러
🎷자율운영 거리공연 퍼포먼스 아티스트 모집 (분양비 없음)
⏰모집 마감 : 11/5(화) 오후 6시
💡안내 및 분양신청 링크 https://naver.me/59vtCzSt




🏮각 업종별 분양가
💡공산품 (기성품, 의류, 잡화, 이불, 인테리어소품 등을 포함한 공장생산물품) 셀러 나무부스 1개 3m×3m 25만원 (부스 2개 위 6m×3m 캐노피설치, 나무부스 가로 1.5m 여유공간 사용가능)
💡사주팔자 타로등 운세, 캐리커처, 초상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부스 1개 (3m×3m) 21만원
💡놀이부스 (캐노피 1개동 6m×3m 기준) 28만원
💡아트마켓 : 작가 작품 판매, 플로리스트, 1만원이하 다육이, 화초 (부스 1개 면적 3m×3m 기준) 15만원
🎷버스킹, 거리공연은 참가비없음.
🏮분양형
🔵X자 나무 부스 설치, 부스 현수막, 전기 제공
🔵링크 신청 후 중복없는 물품 우선 배정
🔵당일 수익과 판매가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않음
🏮추천마켓 잡화+예술품 (공산품 가능)
🔵사주팔자, 별자리, 타로 등 운명관련 부스 우선 배정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예술작품 (평면미술, 입체미술품)
🔵캐리커처, 초상화, 캘리그라피 등 즉석 퍼포먼스 가능한 예술가
🔵수공예품을 포함한 모든 공산품 (피규어 등 40-50 공략상품 추천)
🔵중고물품 (의류, 잡화, 도서, 레저용품, 전자기기 등)
🔵포장된 가공식품, 비조리 식재료 판매 가능 (잼, 차류, 건나물 등 가능)
🎷마술, 거리공연, 버스킹 모집
🔵주최측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니 입점 모집 링크를 통해 사전신청
🔵대행사와 협의하여 시간, 공간 배정
🔵당일 수익에 관해 관여하지 않으나 레파토리, 공연내용 사전 공유 필요
❌불가항목
📌1개당 10만원 이상의 고가품 판매 자제요망
📌현장조리형이거나 완성형 음식은 판매불가
📌화기 사용 불가
🎉판매자격
📌판매자는 카드결제 가능한 단말기 지참 (불가시 대행사 협의)
📌SNS등 개인 판매물품 소개할 웹페이지 링크 보유
📌판매시간 자율이되, 저녁시간 6시~9시는 엄수 요청
📌링크를 통해 사전신청 후 행사대행사 협의 후 참여 확정
📌개성 있고 독특한 물품큐레이션 추천
📌판매가 자율운영이나 1개 10만원 이하 권장
📌신청 마감 후 입금 요청 시 일괄 입금
📌입금 시 계약 동시 진행
📌입금 후 취소의 경우 분양비용 환불 불가
🏮판매자께 드리는 혜택
📌나무부스 또는 듀라테이블 활용하는 캐노피 텐트 선택 가능
📌배치는 상인회와 대행사 권한으로 최대한 판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배정
📌행사장 곳곳에 전체 배치도 설치 예정
📌접수 완료 후 각 판매물품 SNS 홍보 진행 제공
📌향후 대행사 주관 행사시 섭외연락 우선권 부여
📌안전요원, 행사도우미 배치로 셀러 안전지킴
🏮야시장 부대행사
⭐️12일(화) 주간
이정용, 이종원 등 연예인봉사단과 함께 하는 지역 어르신 사랑의 짜장나눔 행사
⭐️13일(수)~14일(목)
문화예술공연과 버스킹 병행
🫶🏼본 사업은 평촌역상가연합회 자체예산으로 진행하며 수익일부는 지역어르신 경로행사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합니다
✍🏼주최주관 평촌역상가연합회
☎️대행사 : 문화공동체 히응
판매부스 분양 및 거리 공연 문의 : 031-455-2016
#평촌역로데오 #아트마켓 #야시장 #셀러모집 #분양형오픈야시장 #소상공인 #상생 #자영업자 #안양야시장 #같이벌어요 #경로행사기금마련 #안양자영업 #군포자영업 #의왕자영업 #경기도야시장
안양에서 시작한 민주시민교육과 문화다양성 교육이 기반이 되어 출간한 #초록비책공방 의 #좋은시민이되고_싶어 시리즈의 첫 북토크를 안양에서 엽니다.
#다양성 이 빛나는 세상을 꿈꾸는 #이완,
시민의 힘을 믿는 #이하나,
#젠더와 다양성을 연구하는 #강은정,
#전쟁없는_세상을 꿈꾸는 #이용석, 4명의 저자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은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책 안 읽고 오셔도 됩니다.
책은 되도록 #뜻밖의여행 에서 구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는 8월 말일, 책방에서 뵙겠습니다.
사전신청 없습니다. 지나가다 들르셔도 됩니다.
일시│2024.8.31.(토) 오후 4시
장소│뜻밖의여행 (안양동네책방,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713-1)



문화공동체 히응과 초록비책공방이 공동기획하고 집필에도 참여한 초록비책공방의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가 곧 출간됩니다.
이번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시리즈는 민주시민으로 살아온 활동가들이 저자로 참여해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방향을 제안합니다.

다양성이 빛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이완
25년 전 이주민인권활동가로 시작하여 다양성 확산을 위해 활동해 온 저자는 오늘날 우리 세상은 어떤 것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또 어떤 것은 숨겨야 하며, 또 어떤 모습을 가진 사람은 소외되고 차별받고 있다며, 모두가 더 행복하고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성을 제시한다. 다양성 존중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이다.
정의로운 시민이 되고 싶어
이하나
12년 전 마을활동가로 시작하여 민주시민교육 전파를 위해 활동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가 발전해온 민주주의 과정을 살피면서 정의로운 시민이 되려면 어떤 생각을 품어야 하고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책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그 근간이 되는 헌법에서부터 시작하여 시민이라면 마땅히 생각하고 판단할 우리 삶의 정의와 공정에 대한 여러 면을 다룬다. 혼자서는 부족하지만 함께라면 사회를 변화시킬 중요한 결정을 잘할 수 있다.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강은정
2009년부터 여성단체 안양나눔여성회에서 성평등 사업과 젠더폭력예방 사업, 성인문해교육 등을 전개해 온 저자는 비장애인의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않던 불편함이 장애인의 경험을 듣고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젠더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진짜’ 사회문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저자는 성차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관습과 관행, 오랜 시간 동안 교육받고 사회화되어 온 결과라며 이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서 ‘젠더’를 활용한다.
왜 세계 정상들은 백인 남성이 많은지, 경력 단절은 왜 여자만 고민하는지, 왜 여자는 꾸미지 않을 때 지적받고 남자는 꾸몄을 때 비난을 받는지 등 평소 젠더 이슈와 관련해서 궁금했던, 혹은 평소 고민되고 어려웠던 이야기들이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나눠보자.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이용석
시리즈 네 번째 책의 주제는 ‘전쟁과 평화’다. 북한과 휴전 중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전쟁은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전쟁은 언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는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다. 2,000만 명이 모여 사는 수도권 대부분이 북한의 장사정포 사거리 내에 있어 군사력 세계 6위, 군비 지출 세계 10위, 막강한 방산 수출국 대한민국이라 해도 전쟁이 나면 쑥대밭이 될 수밖에 없다.
평화운동 단체 ‘전쟁없는세상’에서 평화활동을 하는 저자는 ‘평화는 좋고 전쟁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만으로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전쟁이 계속 나는 원인과 구조가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고, 그 연결 고리들이 작동하지 않도록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은 시민’의 책무라고 말한다.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는 현재 각 온라인서점에서 예약주문이 가능하며 8월 6일 이후 출고됩니다. 각 책에는 수업 중 활용할 수 있는 토론 발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러스트 : 김형준 –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1995년 《옷감짜기》(보림)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바본가》(월천 상회)가 있습니다. 부박한 일상에 고착된 생각 너머 새로운 몸과 마음을 상상하는, 그 상상 속에 새로운 삶이 움트는 그런 그림책을 지으려 합니다.
수고한 초록비책공방과 일러스트 작가님, 각 저자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한겨레6411의 목소리를 담은
<나는 얼마짜리입니까>가 #창비 에서 나왔습니다.
우연찮게 저도, 비영리단체 활동가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고생 많은 활동가들의 일상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이 책에는 소리없이 살아가는 이땅의 다양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함께 실려있습니다. 밥풀같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널리 울려퍼지길 소망합니다.
원래 기고했던 칼럼 제목과 책 안의 제목이 다릅니다. 제가 기고했던 칼럼 제목은 #나는걸어가는밥풀이오 입니다.
노회찬재단기획 / 창비 펴냄 / 6411의 목소리 지음
춘천마임축제는 1989년 한국마임페스티벌이 1995년 춘천국제마임축제로 이름을 바꾼 뒤 현재까지 이어지는 마임축제이다. 영국의 런던마임축제와 프랑스의 미모스 축제와 함께 3대 마임축제로 손꼽힌다는 평이다.
작년에 이어 연속 춘천마임축제를 찾다보니 아무래도 비교를 해볼 수 밖에 없는데 행사장소의 변경으로 인한 변화가 있고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박람회”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게 눈에 띄는 점이다.

이번 춘천마임축제의 행사장은 춘천 북한강에 있는 섬, 중도의 레고랜드 주차장에서 열렸다. 말많고 탈많던 레고랜드는 거의 20년이 걸려 개장했고, 여전히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다. 생태자연환경이 남아있던 하중도에 대한 개발과 구석기부터 철기까지 모든 시대의 유적지가 나왔다고 하는 대규모유적지에 외국자본이 투입된 것도 반감을 샀을 것이다. 이곳까지 우리를 데려다 준 택시기사는 “모든 것이 불법으로 이루어진 레고랜드”이며, “전세계 최대규모의 유적을 그저 밀어부쳐 지어버린 곳”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우리에게 중도의 노을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오늘 같은 날 저녁에 노을을 보면 좋을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광활하다 말할 수밖에 없는 레고랜드 주차장에서 야자카펫으로 길을 내놓아 입장을 도왔다. 춘천마임축제는 작년에도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았고 현장티켓구매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25,000원인데 전년도 예약내역이 있으면 할인을 해준다고 했으나 현장에서 재확인하지는 않았다.
춘천마임축제의 전체 행사는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춘천시에 있는 각 극장과 거리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오프닝은 <물의도시 아수라장>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이틀동안은 <불의 도시 도깨비난장>으로 마무리된다. 마임축제동안 약 68개팀이 공연을 이어간다.

마지막 밤에 펼쳐지는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이 하이라이트라 토요일에 입장했다.
들어서자마자 춘천인형극의 즉흥공연이 펼쳐져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 행사장을 안내하는 안내도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출입구는 1개로 정해져 있고 스탭들 출입구는 별도로 있으나 공개하지 않는다. 입구쪽에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인 웜바디(warm body)의 의미를 살린 피트니스, 댄스 등 몸짓에 관련된 워크숍이 열리는 공간이 있었다.











몽골텐트로 필요한 부스들을 설치했다. 의료시설과 저녁 행사에 불을 크게 쓰기 때문에 춘천소방서에도 나와 있었다. 전년도에는 재활용품을 상당히 많이 사용했으나 올해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 중간중간 눈에 띄는 독특한 설치물들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각각 분리해 렌탈업체에 용역을 배분한 것으로 보였다.
작년도 행사장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의 주차장이었는데 이곳은 흙을 파서나 흙을 돋궈서 자연상태의 무대를 만들 여건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장은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없는 만들어진 주차장이었기 때문에 보통 다른 지역축제와 비슷한 형태의 무대가 꾸려졌다.
또한 작년 축제에서는 폐기물을 모아서 객석의자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모두 렌탈업체 용품이었다. 작년의 경우 버려진 매트리스, 등산의자, 폐자재, 플라스틱의자 등 중구난방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면이 마임축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강조하고 축제의 지향점을 살필 수 있었다. 올해는 그런 부분이 모두 사라졌다.





먹거리코너도 올해는 조금 달랐는데 다회용기는 모두 사라졌고 일회용품 사용이 가능했다. 작년에도 푸드트럭이 들어오긴 했으나 올해는 QR코드로 주문을 받고 순서가 되면 카카오톡 메세지로 전달받는 시스템을 활용했다.







도깨비난장의 하이라이트는 9시에 일어나는 불꽃놀이다. 폭죽을 쏘아대는 게 아니고 불을 활용한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게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
올해는 무대가 한정되어 있고 전면을 바라보는 무대-객석 분리형태였다. 파이어스테이지와 광장스테이지 양쪽에서 파이어워크가 있을 거라 예보되었는데 정착 본공연은 파이어스테이지에서만 펼쳐져서 광장스테이지에 기다리던 사람들은 자리도 확보하지 못하고 멀리서 구경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2023년에는 무대가 자연물이었기 때문에 더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었고 가장 큰 퍼포먼스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걸 누구나 알 수 있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는 게 상당한 아쉬움이다.
기획자가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장소와, 그렇지 못한 장소에서 연출하는 퍼포먼스는 다를 수밖에 없다. 도깨비난장의 특성은 상호 음향간섭이 계속 일어나고 때로 다른 무대의 퍼포먼스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객석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형 퍼포먼스가 주목받을 경우 사람들이 한곳으로 몰려가거나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우려도 있다. 특히 불을 사용하는 문제는 늘 안전문제를 고려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고민이 매우 크리라는 건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 메인 행사의 경우 다양한 각도에서도 관람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쉽지 않겠으나 끊임없이 도전해야 할일이다. 따라서 올해처럼 정면을 일방적으로 바라볼 경우, 트러스로 무대를 3-4층으로 올려서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은 안전만 보장된다면 괜찮은 결정이었다.
이 공연이 끝나고 나서 바로 허건이라는 허조교DJ의 EDM파티가 파이어스테이지에서 이어졌다.
파이어워크 직전에 춘천문화재단, 춘천인형극제, 문화도시 춘천의 막내들이 나와 “우리는 원합니다”라는 슬로건과 메시지를 낭독했다. 그 중 한 문장은 “전쟁없는 도시를 원합니다.”였는데 바로 군대문화를 소환하는 DJ가 출연한 것은 당황스러웠다.
이번 축제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슈트맨이다. 7인으로 구성된 슈트맨은 춘천마임축제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다. 작년에 결성되어 지속적으로 거리공연을 펼치며 춘천마임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이들은 도깨비난장 행사장에 상주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마임”이라는 행위를 주제로 하는 축제가 자리를 잡으려면 이 행위를 지속적으로 펼쳐내는 문화대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슈트맨은 관객을 중심에 놓고 관객과 눈을 맞추고 공감을 불러오는 것에 주력했다. 괜찮은 브랜딩의 사례로 봤다.
전반적으로 도깨비난장 행사장은 낮에는 그늘이 부족했고 쉴 곳도 충분치 않았다. 나무가 아예 없는 곳이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논란 많았던 장소가 본 행사장이 된 이번 춘천마임축제는 춘천시내에서는 배너나 현수막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역 내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국제적 명성을 얻은 춘천마임축제가 보다 진보적인 문화예술을 담아내길 기원한다.
2024. 6. 2.
창비주간논평에 저출생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저출생에 대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숫자와 통계로 이루어져 있어, 저는 저출생에 이른 한국사회의 연대기로 접근해봤습니다.
전문은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magazine.changbi.com/MCWC/WeeklyItem/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