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를 떠나며

안녕하세요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 이하나입니다.
2014년 안양지역 공교육의 회복을 돕고자 설립한 이룸이 만 10년을 넘겼습니다. 2013년 가을부터 교육지원청 혁신지구 담당교사들의 제안으로 안양의 시민사회단체 중 학교 교육이 가능한 단체가 모여 2014년 3월 창립했습니다. 초대 대표를 맡은 故문홍빈 YMCA 사무총장의 유고로 사무국장 체제로 전환하여 운영하다 2020년 비영리임의단체로 등록을 마치고 제가 이룸의 대표를 맡아 2023년까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하며 지난 10년간 약 4만 8천여명의 학생을 만났습니다.
그 외 각 단체의 연대활동으로 문화다양성을 지역에 보급하고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관내 청소년들과 문화다양성의 방향을 모색하고 정책제안활동을 제안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이제 지난 만 10년의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의 대표직을 다시 지역에 돌려드립니다. 2024년부터는 안양나눔여성회의 강은정 사무국장이 이룸의 대표를 맡아 운영하게 됩니다. 2015년부터 전문강사로 활동해 온 차윤주, 김묘순 두 분이 사무국을 맡게 됩니다.
지난 10년간 민주시민교육은 곳곳에 뿌리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체제전환을 꿈꾸는 2024년부터 더욱 새롭고 역동적인 이룸의 새 운영진을 환영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시간 함께해서 행복했고 많이 배웠습니다. 개인사의 전환을 이루게 된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립니다. 안양지역의 제 시민사회단체와 이룸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저는 이룸 대표직 사임으로, 안양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의 대변인도 그만두게 됩니다. 앞으로는 개인사업체인 “문화공동체 히응”의 운영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지역에서 신나고 즐거운 일로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28일 / 2024년 이룸 정기총회의 날
이하나 드림

사진 : 2014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