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만들기 – 10. 찰리찰리

다음 주가 마지막시간이다. 몇 몇 아이들은 이미 지난 시간에 책을 다 만들었다. 성글게 만든 아이들은 일찍 끝났고 조밀하게 하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처음부터 거대하게 대하드라마를 짰다가 난관에 봉착한 아이도 있다. 내가 중요시 하는 건 결과물을 잘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선생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자기 뜻대로 해보는 것이다. 조언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본인의“마을이야기 만들기 – 10. 찰리찰리” 계속 읽기

마을이야기 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9. 버터링 쿠키

금요일 독서클럽 오늘은 상담샘이 출장을 가셔서 조금 일찍 도착. 교실문을 열고 아이들을 기다렸다. 이야기동화책을 완성해 가는 중이다. 기대한 이야기는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9장에 맞춰 끝까지 완성하는 데에 의의를 두기로 맘을 비웠다. 쉬는 시간엔 간식을 나눠준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마을교육 방과후 활동엔 간식비가 책정되어 있다. 오늘은 버터링 쿠키가 놓여 있었다. 그 옆엔 다른 활동시간에 아이들이 먹은 것“마을이야기 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9. 버터링 쿠키” 계속 읽기

마을이야기 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8.

은서가 그린 그림. 은서는 집에 가는 길에 늘 화물운송 사무실 앞에 들른다. 거기엔 잘 씻기지 않는 커다란 개 두 마리가 산다. 지난 번 마을탐사할 때 은서의 소개로 다 같이 가서 봤다. 오늘은 릴레이동화를 지었는데 은서가 새끼 낳은 개를 그렸다. 미술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집에 오는 길, 계속 은서 생각을 했다. 2015. 5. 22.

마을이야기 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7.

토요일 초등학교 독서클럽 수업 늘 우는 은서, 교실로 올라가는데 마주쳤다. 기운빠진 목소리로 보건실에 간다했다. 교실에 들어오더니 보건선생님이 안 계시단다. 오늘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상담선생님 앞에서 울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 안경을 들어올리고 한 손의 소매깃을 길게 빼서 눈물을 연신 훔치며 흐느끼고 있었다. 수업시작 15분 전부터 계속 울고 있었다. 상담선생님이 너무 힘들면 집에 가도 된다고 하셨다.“마을이야기 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7.” 계속 읽기

마을이야기 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6.

아이들이 그린 마을지도 조별로 마을지도 그리기를 했다. 상상력이 가득 들어간 지도도 있고 정확한 축척을 맞추려고 애쓰다가 지쳐버린 지도도 있고 곱고 예쁘게 그린 지도도 있다. 한 시간 동안 그리고 30분동안 발표했다. 중간에 툭탁대기도 했지만 큰 싸움 없이 정리. 은서는 오늘 울지 않았는데 자기 맘에 안 드는 아이와 한 조가 되었다고 하다가 그만두고 혼자 앉아 있었다.  “마을이야기 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6.” 계속 읽기

마을이야기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5.

아가들 데리고 마을 탐사를 한 시간 정도 진행했다. 인덕원 지구대에 가기로 했는데 지구대장님이 나와서 안내해주시고 간식도 주시고 총도 보여주심 ㅋ 여경언니도 둘이나 있고 훈남 순경들도 있고 아이들이 이런 저런 거 물어보는 것도 귀여웠다. 오늘도 은서가 울었고 제니도 화가 났다. 아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일이 어렵다. 그게 내가 못하는 일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케줄이 많아“마을이야기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5.” 계속 읽기

마을이야기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4.

  내가 어케 수업을 하는지 모니터링을 하려고 캠코더를 가져가서 돌려놨는데 아이들이 금방 알아차렸다. 쉬는 시간 동안 아이들이 독서클럽 회의라며 학교를 없애야 한다고 안건을 냈다. 나는 학교를 없앨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달라고 했으나 아이들은 “잘 없애면 된다”고 하며 웃었다. 캠코더를 들고 있는 아이는 내내 무기력하던 아이인데 저 날은 펄펄 날았다. 세 번째 수업, 아이들이 가장“마을이야기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4.” 계속 읽기

마을이야기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2

금요일 독서클럽 수업. 수업을 가기 전부터 나는 그 아이가 걸렸다. 매일 한 번 이상 눈물을 쏟아낸다는 아이. 피해의식, 타인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한 열 한 살. 아이들은 약간 뺀질거리는 태도로 수업에 들어왔다. 귀찮고 놀고 싶고 재밌으면 좋겠고 쉬고 싶고. 아이들에겐 당연한 일이다. 즐거워야 하고, 자유로워야 한다. 억지로 하지 않고 아이들이 한 마디라도 더 말하는 게 내가“마을이야기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2” 계속 읽기

마을이야기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1.

초등학교 3학년 <독서클럽 : 우리마을이야기> 첫 수업. 오늘 수업은 학교 도서실을 가서 마을에 관련되는 책을 찾아보는 과정이 있었다. 20분정도 도서실을 돌아보면서 책을 찾아보라 하는 사이 여자아이 한 명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다른 한 아이를 향해 화를 내고 있었는데 상대방 아이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멈춰서 있고 화가 난 아이만 혼자 열이 나서 펄펄 뛰고 있는 꼴.“마을이야기만들기 – 초등학교 독서클럽 1.”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