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 데리고 마을 탐사를 한 시간 정도 진행했다.
인덕원 지구대에 가기로 했는데 지구대장님이 나와서 안내해주시고 간식도 주시고 총도 보여주심 ㅋ
여경언니도 둘이나 있고 훈남 순경들도 있고 아이들이 이런 저런 거 물어보는 것도 귀여웠다.
오늘도 은서가 울었고 제니도 화가 났다. 아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일이 어렵다. 그게 내가 못하는 일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케줄이 많아 정신이 없고 친구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제일 중요한 모양이다.
저 아이가 나를 어떻게 쳐다봤고 무슨 뒷담화를 하는 ‘것 같으며’ 나에게 어떤 (말로) 공격을 가했는지, 이게 하루를 지배하는 모양이다.
모두 여자아이들이라 그런가.
어렵다.
2015. 4. 24. 기록